CJ제일제당과 CJ푸드빌, SPC 등 국내 주요 식품사들이 북미 투자를 늘리고 있다. 현지 생산 공장 건립과 글로벌 조직 개편 등 영토 확장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이 돋보인다. 내수 시장이 포화 상태에서 이달 출범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를 대비한 해외 진출은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. SPC그룹은 2일 미국 남부 텍사스 주에 약 1억 6000만달러(약 2350억원)를 투입해 제빵 공장을 건립한다고 밝혔다. 그룹이 미국에 공장 스케일의 생산 시설을 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. 15만㎡(4만 5000평) 면적의 텍사스 기지는 SPC그룹 해외 공장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. 그룹은 미국과 캐나다에 200여개 수준인 매장 수를 2030년 1000호점까지 확장하겠단 목표를 세웠다. 텍사스 주에 ..